13층 난간에 매달린 여성…‘특전사’ 출신 소방관이 몸 던져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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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3층 계단 난간에 매달려 있던 30대 여성이 특전사 출신 소방대원의 침착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30대 여성 A씨의 몸이 이미 모두 바깥으로 나와 있는 것을 확인했다.
14층으로 이동한 소방대원 중 신강민 소방사는 A씨가 놀라지 않도록 최대한 조용히 난간에 줄을 묶어 몸을 고정했다.
이어 줄을 타고 한 층 아래로 내려가 A씨를 몸으로 감싸 안았고, 그를 들어 올려 난간 안쪽에 있던 소방대원들 쪽으로 밀어 안전하게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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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3층 계단 난간에 매달려 있던 30대 여성이 특전사 출신 소방대원의 침착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30대 여성 A씨의 몸이 이미 모두 바깥으로 나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조금만 움직이더라도 아래로 추락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소방대원들은 경찰로부터 ‘A씨를 설득하는 게 어렵다’는 상황을 전해 듣고 신속하게 바닥에 공기 안전 매트를 설치했다. 일부 소방대원은 아파트 14층으로 올라갔다.
14층으로 이동한 소방대원 중 신강민 소방사는 A씨가 놀라지 않도록 최대한 조용히 난간에 줄을 묶어 몸을 고정했다. 이어 줄을 타고 한 층 아래로 내려가 A씨를 몸으로 감싸 안았고, 그를 들어 올려 난간 안쪽에 있던 소방대원들 쪽으로 밀어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고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 소방사는 작년 1월 30일 구조 특채로 임용된 2년 차 소방대원이다. 소방 입직 전에는 제1공수특전여단에서 7년간 복무했다.
신 소방사는 “피부로 와닿는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서 특채를 준비했다”며 “구조 대상자가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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