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마저 완벽하다...임대 복귀한 ‘선배’ 위해 ‘NO.10’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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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시즌 라민 야말은 등번호 19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야말은 지난 시즌에 입었던 등번호 27번이 아닌 19번을 선택했다. 이는 그가 유로 2024에서도 달았던 번호와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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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2024-25시즌 라민 야말은 등번호 19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야말은 지난 시즌에 입었던 등번호 27번이 아닌 19번을 선택했다. 이는 그가 유로 2024에서도 달았던 번호와 같다”라고 전했다.
2007년생,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 야말은 현시점 세계 최고의 ‘유망주’다. 바르셀로나 유스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시즌, 레알 베티스전에 교체 출전하며 구단 역사상 최연소 선수, 라리가 역대 최연소 출전(16세 38일) 기록을 갈아치웠고 프로 데뷔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가치를 드러냈다.
2023-24시즌부터는 팀의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50경기 7골 10도움. ‘16세’의 어린 소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 야말이다.
동시에 스페인 대표팀 내에서도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다. 지난 9월,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야말은 조지아와의 유로 2024 예선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스페인 최연소 A매치 데뷔 기록을 갈아치웠고, 후반 29분 득점까지 성공하며 스페인 A매치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또한 이어진 키프로스전에선 선발 데뷔전을 가지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번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또 다른 역사를 세우기도 했다. 니코 윌리엄스와 함께 스페인의 측면을 책임진 야말은 스페인이 치른 7경기에 모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스페인 역시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12년 만에 유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월드클래스’의 발자취를 밟고 있는 야말.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레전드’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인 10번을 달 것으로 예상됐으나 스페인 대표팀에서 달았던 19번을 선택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7일 “야말은 스페인 대표팀에서 달고 뛰었던 19번을 선호한다. 이 번호는 지난 시즌 비토르 호키가 달고 뛴 번호다. 그는 브라이튼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안수 파티에 대한 존중으로 10번을 선택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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