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타이완 글로벌웨이퍼에 5천500억 원 반도체 보조금
정다은 기자 2024. 7. 17. 22:54
▲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미국 상무부가 타이완의 웨이퍼 소재 생산기업 글로벌웨이퍼에 최대 4억 달러의 정부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이를 통해 첨단 반도체를 위한 300㎜ 실리콘 웨이퍼의 미국 내 첫 제조시설을 설립하고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 생산을 확대해 주요 반도체 부품의 국내 공급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조금은 미 텍사스주와 미주리주에 들어설 자본지출 총 4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웨이퍼 제조시설 건설 지원에 쓰입니다.
이를 통해 건설 일자리 1천700개, 제조 일자리 880개가 창출될 것으로 상무부는 내다봤습니다.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글로벌웨이퍼는 첨단 반도체의 근간인 실리콘 웨이퍼의 국내 공급원을 제공함으로써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웨이퍼는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을 말합니다.
글로벌웨이퍼는 세계 3위의 웨이퍼 소재 생산기업입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를 포함한 세계 5대 기업이 전 세계 300㎜ 실리콘 웨이퍼 제조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실리콘 웨이퍼의 90%가량은 동아시아에서 생산됩니다.
보조금 계획에 따라 글로벌웨이퍼는 텍사스주 셔먼에 최첨단의 머추어 노드 반도체 및 메모리 반도체에 들어가는 웨이퍼 제조 시설을 건설, 확장할 계획입니다.
미주리주 세인트 피터스에서는 국방· 항공 반도체에 쓰이는 신규 웨이퍼 제조 시설을 새로 지을 방침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다은 기자 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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