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 미친 끝내기 만루포' 롯데 위닝시리즈 확보+2연승 달성... 대타 윤동희 극적 동점타 [울산 현장리뷰]
롯데는 1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2연승을 달리는 동시에 시즌 전적은 38승 46패 3무(승률 0.452)가 됐다. 이번 시리즈 전까지 7월 1승 6패를 기록 중이던 롯데는 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이날 경기를 패배한 9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도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또한 20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건 덤이었다(6월 25~27일 사직 KIA전 2승 1무).
롯데는 선발 애런 윌커슨이 8개의 안타를 맞고도 4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6이닝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전날에 비해 방망이가 터져주지 않는 상황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동희가 대타 동점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20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선 2년 차 우완 최준호가 6이닝 1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희망을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전날 경기 중 무릎에 공을 맞아 지명타자로 나왔음에도 3안타를 터트렸고, 주장 양석환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결국 두산은 4회 들어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양석환이 좌전안타로 살아나갔고, 강승호도 행운의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김기연이 친 타구가 투수 윌커슨의 정면으로 갔지만, 한번에 포구하지 못하면서 2사 2, 3루가 됐다. 여기서 전민재가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도 기회가 없던 건 아니었다. 1회 말 롯데는 황성빈이 볼넷으로 나간 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나승엽의 우전안타가 나오며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고승민이 1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빅터 레이예스의 1루 땅볼 때 황성빈이 3루에서 아웃되면서 순식간에 2아웃이 됐다. 전준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롯데는 선취점의 기회를 날렸다.
이후 롯데는 상대 선발 최준호의 투구에 철저히 틀어막혔다. 1회 나승엽의 안타 이후 롯데는 6회 나승엽이 다시 볼넷으로 출루할 때까지 17타자 연속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어 롯데는 8회 말 2아웃 상황에서 황성빈이 중전안타로 나갔고, 두산은 마무리 김택연을 빠르게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포수 김기연의 포일에 이어 대타 윤동희의 우중간 안타가 터지면서 황성빈이 홈인, 스코어는 2-2가 됐다.
결국 두 팀은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향했다. 두산은 10회 초 전민재가 1아웃 상황에서 2루타를 터트려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롯데가 투수를 김상수로 바꿨지만,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허경민의 내야땅볼 때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한 후 라모스의 고의4구로 2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대타 전다민이 루킹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두산의 득점 기회는 사라졌다.
이어진 10회 말 롯데는 선두타자 박승욱이 볼넷을 얻어나갔지만 최항이 헛스윙 삼진, 황성빈이 내야플라이로 돌아서고 말았다. 이호준과 고승민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가 된 상황에서 레이예스가 두산 투수 김명신에게 만루홈런을 터트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울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UEFA 이게 말이 돼? 황희찬 인종차별 무시 "해당 사건은 조사할 수 없다"... 도대체 이유가 뭐길래 -
- 'H컵' 아프리카 BJ, 란제리 미쳤다 '농염 자태' 끝판왕 - 스타뉴스
- '여신' 치어리더 핑크 비키니, 터질 듯한 볼륨감 '아찔' - 스타뉴스
- '수원 바비' 김현영, 침대 셀카 뜨거운 반응 '청순-섹시' - 스타뉴스
- 'NC→한화' 김나연 치어, 파격 볼륨美 '이 정도였다니...' - 스타뉴스
- 은가은♥박현호 '신랑수업' 조작 덮고 전격.. - 스타뉴스
- 이민정, 9세 子 공개..폭풍성장에 "내 옷 같이 입자" - 스타뉴스
- 송가인 누가 넘나?..스타랭킹 女트롯 171주 연속 1위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브라질 'BreakTudo Awards 2024' 2관왕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美 '지미 팰런쇼' 홀렸다..신곡 무대 공개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