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트럼프 시절 양국 간 대화는 있었어…긍정적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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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절 대러 제재가 많이 있었지만 미국과 러시아 간 대화는 있었다고 크렘린궁이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각)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맺었다고 한 발언 관련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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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절 대러 제재가 많이 있었지만 미국과 러시아 간 대화는 있었다고 크렘린궁이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각)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맺었다고 한 발언 관련 이같이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트럼프 정부에서 러시아에 특별히 좋은 일은 없었고 오히려 더 많은 제재가 도입됐다는 걸 잘 알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대화는 있었고, 이는 아마 긍정적 요소로 간주될 수 있다"고 했다.
또 "전통적으로 미국 대선에서, 특히 최근 몇 년간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필수적인 부분이었다"며 "늘 푸틴과 러시아에 대한 주제가 선거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백악관에 재입성하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합의 일환으로 대러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 발언엔 "솔직히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린 이러한 제재가 국제법상 관점에서 불법이며, 국제 무역 및 경제 관계 기초와 원칙을 훼손한다고 생각한다"며 "제재는 상호 해롭고 제재를 당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가하는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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