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운전자 ‘음주’ 시인…음주운전 적용 못해

임연희 2024. 7. 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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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무면허 상태로 5·16도로에서 차량 4대를 들이받고 달아났던 운전자가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이 최근 조사에서 사고 당일 점심때 소주 네다섯 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진술에도 운전 당시 측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없어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10일 저녁 성판악휴게소 인근 5·16도로에서 승용차와 시내버스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구호 조치 없이 도망쳤다가 다음날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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