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동 캐스퍼…훈풍 불까?
[KBS 광주] [앵커]
국내 첫 상생형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하는 캐스퍼 전기차가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는데요
캐스퍼 생산량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결과물로 탄생한 GGM의 생존과도 연결돼 있습니다.
광주시가 캐스퍼 전기차 판매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경형 SUV인 '캐스퍼'에 이어 출시한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
기존 계획보다 25% 늘려 2만 천5백여 대 생산하기로 하면서 올해 GGM의 전체 생산량은 사상 최대치인 5만 3천여 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몽현/GGM대표/지난 15일 : "기대 이상의 반응과 호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은 물론 유럽의 주요 시장에서도 판매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상황은 나쁘지 않습니다.
소형 전기차를 지원하는 이른바 '반값 전기차' 법안이 22대 국회 들어 발의됐습니다.
소형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보조금 대비 50%까지 추가 지원하는 내용인데, 현재 소형 전기차 기준이 적용되는 차량은 캐스퍼 전기차와 레이 전기차 두 종뿐입니다.
광주시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캐스퍼 전기차 우선 구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그린카진흥원 등 2개 기관이 다음 달 캐스퍼 전기차를 신규로 구매하기로 했고, 나머지 기관들도 순차적으로 내구연한이 다한 차량들을 캐스퍼 전기차로 교체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영창/광주시 미래차산업팀장 : "공공기관에서 차량을 구매할 때는 친환경 차를 구매하도록 의무화돼 있습니다. 그걸 활용해서 캐스퍼 우선 구매제를 통해 초기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 광주지역의 캐스퍼 차량 판매가 저조하다는 분석에 따라 캐스퍼 전기차를 구매하는 광주시민에게는 최고 50만 원까지 취득세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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