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호우주의보→호우경보' 격상…시간 당 10~20㎜

경기북부 비구름대 시속 50㎞ 북동진…철원 영향 예상

(철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기상청은 17일 오후 9시를 기해 강원 철원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17일 오후 9시 현재 철원엔 시간 당 10~2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그 밖의 강원 영서중북부엔 시간 당 5㎜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이 가운데, 경기북부에 위치한 시간 당 50㎜ 이상으로 추정되는 비구름대가 시속 50㎞로 북동진하면서 철원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강원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지난 16일 0시부터 17일 오후 9시까지 영서의 경우 동송(철원) 185.5㎜, 팔봉(홍천) 141.0㎜, 광덕산(화천) 141.0㎜, 춘천신북 113.4㎜ 등이다.

산간의 경우 해안(양구) 92.0㎜, 내면(홍천) 75.0㎜, 원통(인제) 74.5㎜, 향로봉 63.0㎜ 등으로 집계됐고, 영동의 경우 간성(고성) 35.5㎜, 속초 32.7㎜, 하조대(양양) 28.0㎜ 등으로 기록됐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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