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 한국 경쟁력 인정받아”

장나래 기자 2024. 7. 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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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원전 산업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팀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팀코리아가 되어 함께 뛰어주신 우리 기업인들과 원전분야 종사자, 정부 관계자, 그리고 한마음으로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하셨다"며 이렇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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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원전 산업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팀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팀코리아가 되어 함께 뛰어주신 우리 기업인들과 원전분야 종사자, 정부 관계자, 그리고 한마음으로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하셨다”며 이렇게 전했다. 성 실장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로, 상업용 원자로를 최초로 건설한 원전의 본산인 유럽에 우리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에서 대한민국의 손을 들어준 체코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성 실장은 “총 예상 사업비는 (두코바니) 2기 24조원”이라며 “계약금액은 향후 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했다. 당초 30조원 규모로 알려졌던 데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사업 수주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며 “(이번에) 2기로 확정된 게 24조원이고, 나머지 2기는 결정하게 되면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원전 강국인 프랑스와의 막판 경쟁에서 승리한 배경을 두고는 “민관이 하나 돼 원팀으로 끝까지 최선 다한 결과”라며 “한국-체코 간 매우 긴밀한 교역 투자 관계, 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 등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번 수주가) 국내 원전 생태계 정상화와 원전 최강국으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체코 정부는 한수원이 체코 테멜린과 두코바니 지역에 1200메가와트(MW)급 대형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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