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 ‘국제기구’ 진출하려면?
[KBS 부산] [앵커]
해외 취업의 꿈을 키우는 청년들이 많은데요, 오늘 부산에서서 열린 국제기구 취업 설명회에 많은 청년들이 몰리면서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부산 청년들이 국제기구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장성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유엔기념공원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이하연씨, 각종 행사 영상물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에 올리고 있습니다.
하연 씨의 꿈은 국제기구 취업입니다.
[이하연/유엔기념공원 인턴 사원 : "지금하고 있는 인턴 일, 그리고 석사 과정, 또한 영어공부까지 열심히 다 하면서 국제적으로 진출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열린 국제기구 취업 설명회, 청년 500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습니다.
[권영채/대학생 : "기구에 대한 정보를 우선 많이 알고, 모의 면접을 통해서 제가 취업에 현실적인 도움이 되는 코칭을 받고 싶어서..."]
실무자들이 강조하는 첫번째는 바로 언어능력입니다.
영어는 물론, 다른 언어도 구사할 수 있으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나다브 셴탈/OECD 인사국 부국장 : "예를 들어 저희 OECD의 두번째 공식 언어인 프랑스어를 할 수 있다면 유용할 것입니다. 아프리카를 포함한 다른 대륙에서 일할 수 있으며, 여러 국제 기구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고, 사회관계망 등을 통해서 국제기구의 종사자들과도 소통하라고도 강조합니다.
[알렉산드로스 세멜로글루/UNICEF 커뮤니케이션 담당관 : "현재 소통할 수 있는 많은 플랫폼들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청년들이 국제 기구의 종사자들과 쉽게 소통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플랫폼 등을 통해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재 국제기구 80여곳에 1200명에 달하는 한국인들이 진출해 활약하고 있습니다.
부산 청년에게도 국제기구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국제기구 진출을 통해 쌓은 역량을 다시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다면 이는 부산의 미래 자산이 될 것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이한범
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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