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단톡방 주동자 3명 중 2명 민주당 관계자”

김동민 기자 2024. 7. 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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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인 골프 모임 단톡방과 관련해 "단톡방 대화 주동자 3명 중 2명이 민주당 관계자이고, 나머지 1명은 사기 전과자"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이 단톡방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규현 변호사, 전직 대통령 경호처 출신 송호종씨가 있었다"며 "송 씨는 단톡방 참여자들에게 임 전 사단장과 골프 모임을 제안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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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공범 이종호, 김규현, 송호종 실명 공개
“야당 발 제보공작”...이종호 등 6명 청문회 불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인 골프 모임 단톡방과 관련해 “단톡방 대화 주동자 3명 중 2명이 민주당 관계자이고, 나머지 1명은 사기 전과자”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이 단톡방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규현 변호사, 전직 대통령 경호처 출신 송호종씨가 있었다”며 “송 씨는 단톡방 참여자들에게 임 전 사단장과 골프 모임을 제안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송 씨가 2021년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팬클럽인 ‘그래도 이재명’의 대표발기인이자 안전 분야 자문단으로 참여했다”며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경호 책임자였다”고도 했다.

권 의원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도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공익신고자가 김규현 변호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변호인이기도 한 김 변호사는 19대 국회에서 민주당 김광진 전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고 22대 총선에서도 서울 서대문갑 경선에 참여하기도 했다.

권 의원은 “이들 3명은 지난해 3월 포항으로 함께 여행을 다녀올 만큼 돈독한 사이”라며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실체는 민주당 관련자들의 단톡방과 그들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나온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들과 교감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사기 탄핵 게이트’”라고 덧붙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증인 6명이 오는 19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전 대표와 신원식 국방부장관, 조태용 국정원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이윤세 해병대 공보정훈실장, 김형래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실 행정관은 이날 국회에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은 증인이 부득이한 사유로 출석하지 못할 경우 출석요구일 3일 전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한다. 법사위는 사유서 검토 후 이르면 18일께 인정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변호인을 통해 “이번 청문회 절차 자체의 ‘적법성에 의문’이 있어 출석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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