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군남댐 상황은?
[앵커]
폭우가 쏟아진 경기 북부 지역엔 오늘(17일) 밤과 내일(18일) 새벽에도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임진강 수위 조절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경기도 연천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는 것 같은데 야간 기습 폭우 대비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군남댐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천둥 번개까지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군남댐 상황실에선 임진강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는데요.
저녁 8시 기준, 군남댐 수위는 28.99m로, 오늘 오전에 비해 약 4m 올랐습니다.
군남댐은 임진강 하류에 있는 필승교의 수위에 따라 방류량을 결정하는데요.
저녁 8시 기준 필승교 수위는 1.23m로,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 단계인 7.5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군남댐 상황실은 밤 사이 많은 비가 예고됨에 따라 긴급 대피 경보를 발령하고 추가 방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낮 한때 해제됐던 수도권 지역 호우 특보는 다시 발효됐습니다.
저녁 8시 반을 기해 경기 파주와 연천, 인천 강화에 호우 경보가 추가로 내려졌고, 동두천과 포천 등 경기 북부 일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 안산과 시흥, 김포 등 경기 남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 파주와 양주, 인천 계양에는 산사태 경보가, 경기 하남과 인천 중구 등엔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호우 특보에 군남댐 상황실은 밤 사이 비상근무를 이어가며 방류량 등을 조절할 계획입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에 출입하지 말고, 시설물 붕괴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시민분들은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특히 하천 근처에서는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군남댐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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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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