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여름방학에도 멈추지 않는 늘봄학교 운영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여름방학에도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늘봄 선도학교 180교를 포함한 도내 초등학교 467교는 여름방학 중 늘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며, 석면 해체, 시설 공사, 본교와 분교 통합 운영 등의 사유를 제외한 초등학생 1만1880명이 참여한다.

지난 3월 늘봄 선도학교와 늘봄 교실을 운영하는 일반학교에 운영비로 257억 원을 지원했으며, 6월 말 여름방학 중 늘봄 교실 운영비 추가 신청을 받아 6억7000만 원을 추가 지원했다.

운영비는 학교 여건에 따라 물품, 교구, 프로그램 강사비, 대체인력 인건비, 간식비 및 중식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지자체 돌봄 기관과 초등학교가 연계해 마을 밀착형 지역특화 '굿 센스 사업'도 여름방학 중에 운영된다.

이 사업은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이 지원하는 위탁사업으로 8개 시군 28팀(초등학교 28교, 지자체 돌봄 기관 35개소) 초등학생 1058명이 참여하고 있다.

여름방학에도 희망하는 초 1학년 학생들에게 매일 2시간 이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 여건과 학생, 학부모의 수요에 따라 아침 늘봄과 저녁 늘봄 등 다양한 늘봄 교실을 확대 운영한다.

경상북도 교육청 과학원, 경상북도 교육청 문화원, 도내 도서관 등 다양한 지역 자원과 연계해 독서, 수영, 승마, 클라이밍, 인성, 과학 등 양질의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1학기 늘봄학교 운영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 90.5%가 만족했으며,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은 83%로 나타났다.

임종식 교육감은 "늘봄학교 정책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업이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름방학 중에도 늘봄학교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