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급등에…그리스, 8~9월 전력회사에 횡재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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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8~9월 전력회사의 초과 이익에 대해 횡재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향후 두 달 동안 전력업체에 일회성 횡재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최근 몇 주간 전기 도매가격이 급등했다"며 "정부가 조처하지 않으면 소비자가 그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횡재세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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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그리스가 8~9월 전력회사의 초과 이익에 대해 횡재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향후 두 달 동안 전력업체에 일회성 횡재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최근 몇 주간 전기 도매가격이 급등했다”며 “정부가 조처하지 않으면 소비자가 그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횡재세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몇 달간 그리스가 전기를 사 오는 유럽의 다른 국가에서 전력 소비가 증가하면서 도매가격이 크게 오른 바 있다.
전기 가격 상승은 왜곡된 유럽 전력 시장을 반영한 것이라며 그리스가 유럽연합(EU) 차원의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횡재세 수익금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전기료 보조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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