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알 제치고 18세 센터백 영입 성공 "이적료만 935억"

맹봉주 기자 2024. 7. 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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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선수에게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료 5,200만 파운드(약 935억 원)에 레니 요로를 영입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치열한 영입 경쟁을 뚫고 맨유가 이겼다. 요로의 소속팀인 릴은 맨유의 이적료 제안을 받아들였다. 요로는 의료 검사를 위해 영국으로 가는 중이다"고 알렸다.

이제 맨유는 스타급 선수 1, 2명 영입으로 전력 보강하기보단 어린 선수 위주의 젊은 라인업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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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니 요로 ⓒ 풋볼 트랜스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어린 선수에게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료 5,200만 파운드(약 935억 원)에 레니 요로를 영입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치열한 영입 경쟁을 뚫고 맨유가 이겼다. 요로의 소속팀인 릴은 맨유의 이적료 제안을 받아들였다. 요로는 의료 검사를 위해 영국으로 가는 중이다"고 알렸다.

프랑스 출신의 요로는 2005년생 18세 어린 유망주다. 소속팀은 프랑스 리그앙의 LOSC 릴. 유스 시절부터 뛰기 시작해 2022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수비력만 놓고 보면 이미 정상급 센터백 수준이라는 평가다. 190cm 큰 키에 스피드가 빠르다. 신체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수비가 일품. 수비 범위가 굉장히 넓고 1대1 대인 방어에도 강점을 보인다.

현대 센터백들에게 필수적인 패스 능력도 지녔다. 나이가 어려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을 제외하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센터백 유망주다.

맨유가 요로에게 큰 금액을 쏟은 배경엔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있다. 랫클리프 구단주가 맨유로 오고나서 이적 시장에서 영입 계획도 바뀌었다.

이제 맨유는 스타급 선수 1, 2명 영입으로 전력 보강하기보단 어린 선수 위주의 젊은 라인업을 원한다. 당장의 이름값보다는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서 유지 기간이 더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 조슈아 지르크지.

올여름 1호 영입으로 데려온 조슈아 지르크지도 이런 맥락에서 계약한 선수다. 맨유는 지난 15일 구단 공식 페이지를 통해 "지크르지가 우리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지르크지는 우리와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인 지르크지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경기 11골 4도움으로 활약했다. 명실상부 볼로냐의 에이스였다. 지난 시즌 볼로냐의 세리에A 5위와 더불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에 일조했다.

지르크지는 193cm 큰 키를 가진 스트라이커인데 세밀한 플레이에 능하다. 드리블과 볼 키핑,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오픈 플레이를 만든 횟수와 드리블 성공, 오픈 플레이에서 득점으로 연결된 경우에서 모두 세리에A 톱10 안에 들었다.

무엇보다 나이가 어리다. 2001년생인 지르크지는 매시즌 꾸준히 성장했다. 랫클리프 구단주 부임 후 달라진 맨유 영입 계획에 부합하는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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