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E&S 100조 ‘에너지공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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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한다.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이 합병신주를 발행해 SK E&S 주주인 SK㈜에 4976만9267주를 교부한다.
현재 SK㈜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 지분을 각각 36.2%, 90% 보유하고 있는데, 합병 후 SK㈜의 SK이노베이션 지분은 55.9%가 된다.
합병 후 SK이노베이션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 에너지기업 중 가장 큰 규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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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1.2 비율… SK(주) 지분율 56%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한다. 자산 100조원 규모의 ‘에너지 공룡’의 탄생이다. SK그룹의 사업 리밸런싱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했다.
합병비율은 1대 1.1917417이다.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이 합병신주를 발행해 SK E&S 주주인 SK㈜에 4976만9267주를 교부한다. 현재 SK㈜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 지분을 각각 36.2%, 90% 보유하고 있는데, 합병 후 SK㈜의 SK이노베이션 지분은 55.9%가 된다. SK㈜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합병사 출범일은 11월 1일이다.
이번 합병으로 석유·가스 등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까지 아우르는 자산 100조원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합병 후 SK이노베이션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 에너지기업 중 가장 큰 규모가 된다.
양사는 “이번 합병은 급변하는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사업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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