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간접흡연 피해 심각....보건환경연구원, 관련 검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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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배의 유해 성분이 흡연자의 몸이나 옷에 남아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3차 간접흡연 피해'라고 합니다. 앵커>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어린이들이 받는 '3차 피해'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모발 니코틴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시범 도입한 어린이 모발 니코틴 검사를 확대하는 한편 비흡연 성인을 대상으로 한 '3차 간접흡연 피해' 검사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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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배의 유해 성분이 흡연자의 몸이나 옷에 남아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3차 간접흡연 피해’라고 합니다.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어린이들이 받는 ‘3차 피해’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모발 니코틴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청주시 청원보건소의 요청으로 어린이 60명의 모발을 채취해 니코틴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50일간 분석 작업을 통해 최대 1년간 축적된 니코틴의 양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보건소를 거쳐 개인별 니코틴 검출량을 표시해 주의가 필요한 가정에 알려 줍니다.
흡연 가족의 옷이나 몸에서 전달하는 담배 유해 성분에 특히 어린이들이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래픽>
올해 1분기 도내 어린이 111명을 대상으로 모발 니코틴 검사를 실시한 결과, ‘흡연 가족이 있는 어린이’가 ‘흡연 가족이 없는 어린이’보다 니코틴 검출량이 2.7배나 높았습니다.//
<그래픽>
충주시는 흡연 가족이 있는 어린이만을 대상으로 별도의 조사를 벌였는데, 조사 대상 50명의 평균 니코틴 함유량은 비흡연 가정 어린이 평균보다 4-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족이 다른 공간에서 흡연을 해도, 흡연자에게서 나오는 담배의 유해 성분으로 인한 ‘3차 간접흡연 피해‘가 심각한 수준인 겁니다.
어린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신체기능이 약하고 면역력이 낮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서나영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흡연자가 있는 가정의 아이들과 흡연자가 없는 가정의 아이들의 니코틴 수치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면, (3차 간접흡연 피해)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시범 도입한 어린이 모발 니코틴 검사를 확대하는 한편 비흡연 성인을 대상으로 한 ‘3차 간접흡연 피해’ 검사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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