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종합)

김미희 기자 2024. 7. 1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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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국수자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원전 산업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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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세계 최고 원전 경쟁력 인정”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사옥.


체코 정부는 17일(현지시간) 각료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로이터·AFP통신이 보도했다. 한국의 원전 수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이다.

체코는 기존 두코바니 원전과 테멜린 원전에 최대 4기의 1천200㎿(메가와트) 이하급 원자로를 추가로 짓기로 하고 지난 4월 한수원과 프랑스전력공사(EDF)에서 최종 입찰을 받았다. 한수원은 한전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국내 업체들과 ‘팀코리아’를 꾸려 수주전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국수자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원전 산업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체코 정부의 결과 발표 직후 “팀코리아가 되어 함께 뛰어주신 우리 기업인들과 원전 분야 종사자, 정부 관계자, 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성태윤 정책실장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팀 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여러 외교무대에서 체코 측과 정상회담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 원전 세일즈 외교를 펼쳐왔다고 성 실장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석차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막판 수주전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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