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수가스, 새만금 국가산단에 산업용 가스 제조 플랜트 착공

박팔령 기자 2024. 7. 1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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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가산단에 입주하는 2차전지 기업에 산업용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기반이 마련된다.

산업용가스 전문기업 한국특수가스㈜가 17일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대규모 산업용 가스 제조 플랜트 착공식을 가졌다.

이어 2026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ASU플랜트의 상업 운전을 개시해 새만금산단에 입주한 2차전지 기업에 양극재, 전구체 생산공정 및 니켈 정제공정에 사용될 고순도 산업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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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산업용가스(산소, 질소, 아르곤 등) 생산 공급 시작

군산=박팔령 기자

새만금 국가산단에 입주하는 2차전지 기업에 산업용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기반이 마련된다.

산업용가스 전문기업 한국특수가스㈜가 17일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대규모 산업용 가스 제조 플랜트 착공식을 가졌다. 한국특수가스는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산업용 가스 ASU플랜트(Air Separation Unit·공기-액화 분리장치)를 건설할 계획이다. 부지는 총 1만7000여㎡다.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특수가스는 1968년 설립되었으며 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수소 등 산업용 특수가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ASU플랜트는 공기를 초저온상태로 만들어 산소, 질소, 아르곤 등 기체로 분리하는 장치다.

2025년 액화가스 6000t의 저장탱크 완공과 ASU플랜트 준공을 마무리하고, 일부 고객사에 지중 배관망으로 가스 공급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ASU플랜트의 상업 운전을 개시해 새만금산단에 입주한 2차전지 기업에 양극재, 전구체 생산공정 및 니켈 정제공정에 사용될 고순도 산업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반도체 및 이차전지 산업에 필요한 특수가스를 양산할 수 있는 공급시설도 추가로 새만금단지 내에 검토 중이다.

한승문 한국특수가스 대표는 "새만금 투자기업 생산 제조활동의 기초 소재인 산업용 가스를 언제 어디서나 좋은 조건에 안심하고 쓸 수 있게 공급해드리는 소임을 잊지않겠다"며 "새만금산단 투자를 계기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스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용가스는 철강뿐만 아니라 반도체, 조선, 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의 생산공정에 필수적인 소재로 쓰이고 있다. 파이프라인 및 온사이트로 공급되는 국내 기체가스시장의 연간 규모는 2조2000억 원에 달하며, 탱크로리로 공급되는 액체가스의 시장 규모는 연 5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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