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고치다 감전된 수리공…82세 할머니가 ‘유튜브’ 보고 살렸다 [영상]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4. 7. 17. 2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선을 손보다가 감전으로 쓰러진 전기 수리공을 80대 할머니가 살렸다.

이 할머니는 유튜브에서 대응요령을 배웠다고 한다.

최근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태국 동부 촌부리주의 한 가정집에서 60대 수리공이 전기설비를 수리하다 감전됐다.

이날 전기 수리공인 솜삭 카에라타나(61)는 생이암 끅꽁(82)할머니의 집에서 끊어진 전선을 수리하고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이암이 수리공을 구하는 모습. [영상 = 태국 현지 언론 캡처]
전선을 손보다가 감전으로 쓰러진 전기 수리공을 80대 할머니가 살렸다. 이 할머니는 유튜브에서 대응요령을 배웠다고 한다.

최근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태국 동부 촌부리주의 한 가정집에서 60대 수리공이 전기설비를 수리하다 감전됐다.

이날 전기 수리공인 솜삭 카에라타나(61)는 생이암 끅꽁(82)할머니의 집에서 끊어진 전선을 수리하고 있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전기를 고치던 솜삭은 실수로 전류가 새는 금속 물받이 통을 만졌다. 그는 감전으로 경련을 일으키다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생사가 오가는 긴박한 순간이지만 맨손으로 만지면 구조자조차 감전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때 할머니는 솜삭을 직접 만지지 않고 그의 발목에 밧줄을 감아 잡아당겼다. 솜삭이 땅에 떨어지자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할머니는 쉬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하며 솜삭의 의식을 되찾게 하려고 애썼고, 약 1분만에 솜삭은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솜삭은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이암은 평소 감전 사고에서 생명을 구하는 방법을 유튜브 영상을 보고 배웠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할머니가 유튜브에서 얻은 용기와 생명을 구하는 지식으로 한 생명을 구한 영웅이 됐다”고 평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