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이면도로서 70대 남성 치어 숨지게 한 50대 여성 입건

차를 몰고 좌회전하던 중 이면도로에 앉아 있던 7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50대 여성 운전자가 입건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50대 여성 A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 오후 4시 20분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도로 한복판에 앉아 있던 70대 남성 B 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미처 B 씨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사고 당시 음주운전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 씨는 거동이 불편했던 분으로, 거주지로부터 20~30m 가량 떨어진 사고 지점에 앉아 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