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조 잭팟' 팀코리아, 체코 원전 수주…15년 만의 쾌거(상보)

김형욱 2024. 7. 17. 2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비롯한 '팀 코리아'가 체코 원자력발전소(원전) 4기 신규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17일(현지시간) 프라하 정부청사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한수원을 자국 원전 4기 건설 사업을 맡길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수원, 佛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비롯한 ‘팀 코리아’가 체코 원자력발전소(원전) 4기 신규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사진=CEZ)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17일(현지시간) 프라하 정부청사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한수원을 자국 원전 4기 건설 사업을 맡길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발주처인 체코 원전 운영 공기업인 체코전력공사(CEZ)와의 세부 조건 조율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최종 계약을 맺게 된다. 세부 조건 협상이 틀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큰 변수가 없는 한 30조원 규모의 이번 사업자 선정이 확실시된다.

체코 두코바니·테멜린 2곳에 1.2기가와트(GW) 규모 원전 각 2기, 총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9년 착공해 2036년까지 상업운전한다는 목표다.

한국이 한국형 원전 수출에 성공한 건 15년 만이다. 한국은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기 건설 사업을 따낸 바 있다.

한국은 정부와 한수원의 주도 아래 한전기술(052690)과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05160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대우건설(047040)이 ‘팀 코리아’를 구성해 입찰에 참여해 왔다.

한수원은 체코 정부가 2016년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확정한 이후부터 현지 아이스하키팀을 후원하는 등 물밑 수주 활동을 펼쳤고, 결국 최대 경쟁자였던 EDF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김형욱 (n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