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김민준 결승골' 울산, 인천 1-0 제압 '코리아컵 4강 진출'

박대성 기자 2024. 7. 1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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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가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울산은 17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FA컵) 8강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인천은 스리백~파이브백으로 울산 공격을 받아치며 웅크렸다가 카운터 어택으로 배후 공간을 노렸다.

울산은 후반 11분 김민우가 인천 골망을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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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과 인천이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FA컵) 8강전에서 치열하게 다퉜다 ⓒ대한축구협회
▲ 울산과 인천이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FA컵) 8강전에서 치열하게 다퉜다 ⓒ대한축구협회
▲ 울산과 인천이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FA컵) 8강전에서 치열하게 다퉜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울산HD가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울산은 17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FA컵) 8강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여름에 영입한 야고를 전방에 뒀고, 김민우와 김민준이 양 날개로 뛰었다. 김민혁이 한 칸 아래에서 화력 지원을 했고 이규성과 보야니치가 허리에서 뛰었다. 수비는 심상민, 황석호, 강민우, 최강민이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인천은 지언착과 송시우가 울산 골망을 조준했다. 박진홍, 강도욱이 미드필더에서 뛰었고, 오반석, 최우진, 김성민, 민경현, 김동민, 권한진이 수비 라인에서 뛰었다. 인천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울산이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지배했다. 인천은 스리백~파이브백으로 울산 공격을 받아치며 웅크렸다가 카운터 어택으로 배후 공간을 노렸다. 울산은 빽빽한 인천 수비 공간을 공략하기 위해 좌우로 볼을 돌리며 빈틈을 만들려고 했고, 코너킥 등 세트피스를 최대한 활용했다.

▲ 울산과 인천이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FA컵) 8강전에서 치열하게 다퉜다 ⓒ대한축구협회
▲ 울산과 인천이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FA컵) 8강전에서 치열하게 다퉜다 ⓒ대한축구협회

두드리던 울산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김민준이었다. 전반 28분 왼쪽에서 쇄도하던 김민우가 반대쪽에 있던 김민준을 봤고, 볼을 받은 김민준이 정확하고 빠른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뒤흔들었다.

울산은 최전방에 야고까지 저돌적으로 들어가며 인천 골망을 조준했다. 인천이 전방으로 볼을 투입하면 울산이 여유롭게 빼돌려 공격 주도권을 회복했다. 전반 40분 김성민이 울산 박스 안에서 볼 터치를 했지만 울산 수비에 막혔다.

울산은 전반 44분 보야니치가 야고에게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전달했다. 야고는 볼을 키핑한 뒤 마주 선 인천 수비를 여유로운 페인팅으로 제치고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보야니치는 전반 추가 시간 날카로운 직접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노리기도 했다.

▲ 울산과 인천이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FA컵) 8강전에서 치열하게 다퉜다 ⓒ대한축구협회
▲ 울산과 인천이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FA컵) 8강전에서 치열하게 다퉜다 ⓒ대한축구협회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보야니치를 빼고 정우영을 투입했다. 인천은 최우진이 측면을 흔들면서 왼쪽 날개에 무게를 뒀다. 이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세트피스와 코너킥으로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다.

울산은 후반 11분 김민우가 인천 골망을 뒤흔들었다. 얼리크로스 이후 김민혁이 떨어트린 볼을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인천은 김현서와 김민석을 투입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울산도 임종은과 아타루를 투입해 인천 교체 투입에 대응했다.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은 몸을 던져 인천 패스 줄기를 끊었다. 후반 23분 인천은 김세훈을 투입했고 울산은 장시영으로 변화를 줬다. 이후 아타루가 역습 상황에서 슈팅을 했고, 주변에 울산 선수들이 달려들어 세컨드 볼을 노렸지만 인천 육탄방어에 막혔다. 후반 25분 야고가 질주하며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는데 슈팅 타이밍 놓쳐 득점하지 못했다.

울산이 공격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았지만 인천은 측면 카운터 어택으로 기회를 노렸다. 김민석이 저돌적으로 파고 들며 만회골을 노리려고 했지만 울산 골망이 쉽게 열리지 않았다. 추가 시간은 8분. 팽팽한 긴장감 속 야고가 결국 추가골을 터트렸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였다. 경기는 울산의 한 골 차이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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