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현장리뷰] 유리 조나탄이 살렸다! '92분 극장골' 제주, 김포에 1-0 승리...4강 진출

[인터풋볼=가동민 기자(김포)] 유리 조나탄의 극적인 득점으로 제주 유나이티드가 승리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7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에서 김포FC에 1-0으로 승리했다.

[라인업] 김포-제주, 로테이션 가동 '핵심 외국인 벤치'...구자철 2경기 연속 선발

홈팀 김포는 5-2-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고 이현규, 브루노, 이강연, 서보민, 안재민 이환희, 김민호, 정강민, 정한철, 김종민, 이상욱이 선발로 나왔다. 루이스, 플라나, 허동호, 채프먼, 김성주, 임도훈 손정현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제주는 5-2-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진성욱, 서진수, 구자철, 김정민, 이탈로, 이주용, 전성진, 연제운, 김태환, 홍준호, 안찬기가 선발 출장했다. 갈레고, 유리 조나탄, 카이나, 한종무, 임창우, 안태현, 김근배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전] '수중전→롱볼' 양 팀이 치고받았지만 득점 없이 0-0 종료

제주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분 제주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나온 프리킥을 서진수가 처리했지만 수비에 걸렸다.

김포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8분 좌측면에서 브루노가 이탈로와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브루노의 크로스는 골문으로 향하는 듯했지만 빗나갔다.

김포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9분 이강연이 한 번에 공을 수비 뒷공간으로 넘겨줬고 브루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무리했지만 빗맞았다.

제주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3분 이주용이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제주는 이주용 대신 임창우를 투입했다.

제주가 땅을 쳤다. 전반 27분 서진수의 패슬 받은 진성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김포가 제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41분 서보민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서보민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지만 골키퍼 앞에서 바운드되면서 어렵게 잡았다. 전반 42분에는 브루노의 크로스를 이현규가 헤더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제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45분 서진수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상욱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전] '유리 조나탄 극장골' 제주, 김포에 1-0 승리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제주가 공격에 변화를 줬다. 서진수, 구자철을 빼고 유리 조나탄, 갈레고를 넣었다.

김포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분 이현규가 빠르게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후반 2분에는 정강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김포가 계속해서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2분 브루노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안찬기 골키퍼가 잡으려 했지만 공이 미끄러워 놓쳤다.

이상욱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후반 14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갈레고의 머리에 맞았고 진성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와 경합을 이기며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상욱 골키퍼가 빠르게 반응하며 막아냈다.

김포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7분 김민호, 이현규와 루이스, 채프먼을 교체했다.

제주가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제주가 프리킥을 얻었다. 김정민과 갈레고가 준비했고 김정민이 슈팅했지만 수비벽 맞고 나갔다. 후반 34분에는 전성진의 패스를 받은 진성욱이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제주가 극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카이나의 크로스를 유리 조나탄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제주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김포FC(0) :

제주 유나이티드(1) : 유리 조나탄(후반 추가시간 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