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극우세력 선전매체’ 월간지 폐간 조치
KBS 2024. 7. 17. 20:42
다음은 독일로 갑니다.
독일 정부가 극우세력의 선전매체 노릇을 해온 잡지를 사실상 폐간 조치했습니다.
독일 내무부는 현지 시각 어제, 월간 '콤팍트' 발행을 금지하고, 홈페이지를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을 투입해 잡지사 사무실과 발행인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자산 몰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낸시 페저/독일 내무장관 : "이 잡지는 유대인과 이주의 역사를 가진 사람들, 그리고 의회민주주의에 반대하며 이루 말할 수 없는 방식으로 선동해왔습니다."]
2010년 창간한 콤팍트는 반유대주의를 비롯한 인종차별, 외국인, 성소수자 혐오 등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독일 극우정당으로 분류되는 AfD(아에프데)와 반이슬람주의 단체 페기다 등 극우 세력 소식을 주로 전해 왔습니다.
AfD는 언론 자유에 대한 심각한 공격이라며, 내무장관이 권한을 남용해 비판적 보도를 억압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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