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커피도 마셨다"…봉화 농약, 오리고기 탓 아니었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초복을 맞아 함께 오리고기를 먹었다가 농약 성분에 중독돼 중태에 빠진 마을주민 4명이 식사 후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진술이 새로 나왔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피해 주민 4명이 식사 후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복을 맞아 함께 오리고기를 먹었다가 농약 성분에 중독돼 중태에 빠진 마을주민 4명이 식사 후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진술이 새로 나왔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피해 주민 4명이 식사 후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농약 중독이 오리고기로 인한 것인지 커피로 인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앞서 농약 성분에 중독된 주민 4명은 의식 저하, 호흡 마비, 침 흘림, 근육 경직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병원에서 위 세척 결과 에트펜프록스와 터부포스 등 2가지의 농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경찰청은 현재 57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꾸려 식당과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농약 판매업소 등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다.
전담팀은 피해 주민들이 어떤 경로로 농약을 마시게 됐는지 아직 특정하지 않은 채 수사를 진행 중이다.
마을주민 탐문수사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동시에, 사고 경로당 근처 농약 판매점을 찾아 에트펜프록스와 터부포스 등의 성분이 든 살충제 판매 여부도 추적 중이다.
앞서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여성경로당 회원 41명은 초복이었던 지난 15일 한 음식점에서 오리고기를 먹었다. 식사를 마친 후 이들 중 1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됐고, 2명은 의식을 잃었다. 또 주민 1명이 뒤늦게 비슷한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안재욱 "뇌 절반 여는 수술, 비용만 5억"…전문가 "무너지기 직전" - 머니투데이
-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발리서 집 사기당해…한 달간 이사 5번" - 머니투데이
- "사지마" 최강희 말린 김숙…합정동 그 집 '4억'→'40억' 됐다 - 머니투데이
- '9월 결혼설' 김종민, 열애 인정 "무조건 사랑은 결혼 전제로" - 머니투데이
- 예원, '반말 욕설 사건' 언급에 진땀…이본 "안 맞음 싸울 수 있지" - 머니투데이
- 하노이에 한국처럼 집 지었더니 "완판"…이번엔 '베트남의 송도' 만든다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
- '미 항모 촬영' 중국인 유학생, 휴대폰에 군사시설 줄줄이…공안 연락처도 - 머니투데이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 동덕여대 사태, 졸업생까지 트럭 시위 - 머니투데이
- 인증샷 투명곰에 최현욱 나체가…빛삭했지만 사진 확산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