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가계·기업 대출 문턱 모두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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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가계·기업에 대한 금융기관 대출 문턱이 더 높아질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 대출 규제 여파인데, 최근 가계대출을 가파르게 늘린 시중은행들은 잇달아 금리를 올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 담당 책임자들은 국내은행의 대출태도가 기업 및 가계 모두에 다소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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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담대 금리 등 상향 조정 잇따라
올해 3분기 가계·기업에 대한 금융기관 대출 문턱이 더 높아질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 대출 규제 여파인데, 최근 가계대출을 가파르게 늘린 시중은행들은 잇달아 금리를 올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 담당 책임자들은 국내은행의 대출태도가 기업 및 가계 모두에 다소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도 대체로 강화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만큼 대출 영업이 축소된다는 의미이다.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3분기 -15로 2분기(-6)보다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4분기(-19) 이후 최저치다.
은행의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6을 기록해 직전 분기(-6)와 같았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가계일반은 -19로 2분기(-14)보다 더 떨어졌다.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는 최근 주택담보대출이 빠르게 증가한 데 대한 경계감으로 강화 기조가 유지된 가운데 가계일반에도 9월부터 확대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은행권은 금리 인상에 분주하다. 우리은행은 24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를 0.20%포인트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아파트 외 주담대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은 0.15%포인트 인상하고, 전세자금대출인 ‘우리전세론’ 2년 고정금리도 0.15%포인트 높인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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