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예스, 3이닝 4실점 부진 [광주에서mhn]

(MHN스포츠 광주, 박연준 기자) 레예스가 무너졌다. 

삼성 레예스는 1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72개. 

이날 KIA는 소크라테스(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서건창(1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구축했다. 선발 양현종. 

이에 맞선 삼성은 김헌곤(우익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이성규(중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전병우(1루수)-류지혁(2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데니 레예스.

레예스는 1회말 첫 투구부터 실점을 내줬다. 선두 소크라테스에게 우전 2루타 허용한 데 이어 최원준에게 희생 번트를 허용해 1사 3루에 몰렸고, 김도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레예스는 이후에도 최형우와 나성범에게 연속 볼넷 허용하며 흔들리는 제구를 보여줬으나, 후속 김선빈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2회말에는 깔끔했다. 서건창 유격수 파울 플라이, 한준수 우익수 뜬공에 이어 박찬호를 3루수 땅볼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3회말엔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2사 후 김도영에게 볼넷을 허용한 데 이어 2루 도루를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레예스는 최형우에게 투런 홈런을 내줘 3실점 째를 올렸다. 

이후 4회초 시작과 동시에 서건창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결국 김윤수와 교체된 레예스다. 이후 김윤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레예스의 책임 주자인 서건창이 홈을 밟아, 자연스레 레예스의 실점 역시 늘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