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 대통령실 행정관…알고 보니 '체리따봉' 그 사람?
대통령실 소속 선임행정관이 만취해 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당 행정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체리따봉' 문자에 등장했던 인물입니다.
심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7일 밤 10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음주단속에 걸렸습니다.
국정기획비서관실 강모 선임행정관이었습니다.
인근 병원에서 채혈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한 겁니다.
경찰은 지난 15일 강 행정관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강 행정관은 지난 2022년 이른바 '체리따봉' 텔레그램 창에 등장해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체리따봉'에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름을 쓰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지난 11일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비판하는 페이스북 글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지난 12일 / JTBC '장르만 여의도') : 대통령실의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대통령이 거의 자식처럼 신뢰하는 분이라고 저는 전해 듣고 있습니다.]
강 행정관은 JTBC에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조사를 받겠다"며 "대통령실에도 곧바로 알려 감찰 조사도 받았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강 행정관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자유의 새벽당']
[영상디자인 최석헌 취재지원 권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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