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통사 최초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배문규 기자 2024. 7.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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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비행 중인 일부 항공기 내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T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각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한 항공편을 확인하고 결제하는 식으로 제공됐으며, 항공사에 따라 탑승 후에만 가입이 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국내 항공사의 경우 위성사업자와 계약을 통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 기내 와이파이’는 항공사를 거치지 않고 SK텔레콤의 T로밍 홈페이지나 공항 로밍센터를 통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위성사업자·항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가입 절차를 간소화했다. 요금은 1회 탑승 기준 장거리(2만9700원), 중거리(1만9800원), 단거리(1만7600원) 세 가지로 나뉜다. 이 서비스는 루프트한자·일본항공·중국동방항공·에어캐나다·카타르항공·에티하드항공의 6개 항공사에서 우선 제공되며, 협력 항공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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