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 경남 거제권·삼천포 ‘돌문어’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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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내린 비로 물이 많이 탁해졌다.
수량이 늘고 물이 탁해 붕어 입질 받기가 까다로웠다.
잦은 비로 육지에서 민물이 내려와 바닷물도 한 주 내내 탁했다.
부산권 한치낚시는 잦은 비로 낙동강 수문이 개방돼 물도 탁해져 입질받기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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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수시로 내린 비로 물이 많이 탁해졌다. 수량이 늘고 물이 탁해 붕어 입질 받기가 까다로웠다. 창녕 고곡수로에서는 까다로운 입질 속에서도 23~31㎝급을 1~4마리씩 잡았다. 인근 희야일리지에서는 이따금 월척도 올라왔다. 합천호에서는 희양리 쪽에서 22~32㎝급 3~6마리씩을 잡았다.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봉산권에서도 22~33㎝급을 3~7마리씩 낚았다. 청도 성곡댐에서는 23~32㎝급이 2~7마리씩 잡혔다. 창원 대산면에 있는 북부수로에서는 늘어난 수량으로 낚시터 포인트가 많이 줄었다. 그래도 22~29㎝급 2~5마리씩 건졌다.
▮바다
잦은 비로 육지에서 민물이 내려와 바닷물도 한 주 내내 탁했다. 수온까지 낮아져 어떤 어종이든 입질이 까다로웠다. 동해안 경북 영덕권의 축산 석리 노불 대탄 대부리등에서는 24~37㎝급 벵에돔이 5~25마리씩 올라왔다. 장마철 특수를 동해안권에서 톡톡히 누리는 듯했다.
부산권 한치낚시는 잦은 비로 낙동강 수문이 개방돼 물도 탁해져 입질받기가 어려웠다. 경남 진해권 한치낚시 역시 낙동강 수문 개방으로 입질이 주춤했다. 열흘 넘게 계속된 남서풍 영향으로 거제 내만권도 냉수대 영향으로 바닥에서 벵에돔 입질이 이어졌다. 그렇지만 지세포권 갯바위들에서는 30~45㎝급 벵에돔과 긴꼬리벵에돔이 마릿수로 올라왔다.
거제권 돌문어낚시가 특히 돋보였다. 선상 낚시를 나선 꾼들은 씨알 좋은 돌문어를 5~15마리씩 낚았다. 선상 루어낚시에서는 40~75㎝ 양태를 40여 마리씩 잡았다. 통영 구을비도에서는 포인트별로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35~40㎝급 긴꼬리벵에돔을 1~6마리씩 건졌다.
전반적인 낚시상황을 보면 거제 통영권 갯바위낚시에서는 벵에돔이 마릿수로 올라왔으며, 참돔 입질이 부쩍 살아난 한 주였다. 매물도로 출조한 꾼들은 30~36㎝ 벵에돔을 포인트별로 10~20마리씩 잡았다. 구을비도에서는 35~42㎝급 긴꼬리벵에돔을 포인트별로 3~10마리씩 건졌다. 홍도 매물도 거제 안경섬 지깅낚시에서는 70㎝~1m 방어 부시리를 1~3마리씩, 척당 10~20여 마리씩 잡았다.
삼천포 돌문어 선상낚시는 기록적인 조황 상승세를 보였다. 출조한 꾼들은 평균 20여 마리씩 쿨러를 채웠다. 사량도 굴어장 등 문어낚싯배들도 평균 500g 돌문어를 5~25마리씩, 척당 100~200마리씩이나 잡았다. 남해 고현 갈화리 갯바위낚시에서는 15㎝급 전후 밤볼락을 30여 마리씩 잡았다. 선상 밤볼락 낚시에서도 비슷한 씨알의 볼락을 100여 마리씩이나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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