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후 불펜 ERA 최하위' 지친 SSG에 천군만마 왔다! 김택형-장지훈 1군 등록... 전역 이틀 만에 출격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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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돌아오는 예비역들이 SSG 랜더스만큼 반가운 팀은 없을 듯하다.
좌완 김택형(28)과 우완 사이드암 장지훈(26)이 전역 이틀 만에 1군 출격을 대기한다.
SSG는 1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김택형과 장지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좌완 백승건(24)과 우완 최민준(25)을 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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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1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김택형과 장지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좌완 백승건(24)과 우완 최민준(25)을 말소했다.
김택형과 장지훈이 상무에서 제대한 지 이틀 만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나란히 상무로 입대한 뒤 지난 15일 제대했다. 16일 1군 선수단이 있는 잠실야구장에 합류했고 SSG 이숭용 감독이 보는 앞에서 불펜 피칭을 마쳤다.
김택형과 장지훈은 2022년 SSG의 5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요긴하게 쓰였던 불펜 출신이다 김택형은 창영초-재능중-동산고 졸업 후 2015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이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트레이드됐고 2022년 한국시리즈 우승 후 상무에 입단했다. 통산 성적은 263경기 18승 18패 30홀드 24세이브 평균자책점 4.92, 280이닝 274탈삼진. 2021년에는 59경기 5승 1패 4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2.39로 필승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장지훈은 김해삼성초-내동중-김해고-동의대 졸업 후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8순위로 SK에 입단했다. 즉시전력으로서 2021년 데뷔하자마자 60경기 2승 5패 1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고, 우승 시즌인 2022년에도 40경기에 등판해 2승 6홀드 평균자책점 4.25로 활약했다.
이들은 특정 불펜에 과부하가 쏠린 힘 빠진 SSG에 천군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택형은 상무에서 2년간 46경기 평균자책점 3.74, 43⅓이닝 47탈삼진, 장지훈은 33경기 평균자책점 4.35, 31이닝 18탈삼진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않았다.
반면 SSG는 많은 이닝을 버텨온 조병현, 이로운 등이 차츰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6월 이후 불펜 평균자책점 6.40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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