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 中 CR제약그룹에 홍콩법인 매각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4. 7. 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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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그룹이 중국 국영 제약사에 홍콩법인의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GC는 홍콩법인 지분 전량을 중국 CR제약그룹(화륜제약그룹)의 자회사인 CR 보야 바이오 파마슈티컬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홍콩법인이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자회사 녹십자 생물제품유한공사(GC China) 등 6개 회사도 함께 매각된다.

CR제약그룹은 전국에 유통망을 갖추고 있어 GC 계열사의 중국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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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채널 확보해 中수출 확대

GC그룹이 중국 국영 제약사에 홍콩법인의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이와 동시에 유통 계약도 체결해 중국 시장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GC는 홍콩법인 지분 전량을 중국 CR제약그룹(화륜제약그룹)의 자회사인 CR 보야 바이오 파마슈티컬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GC녹십자·GC녹십자웰빙 주요 제품의 중국 내 판매를 책임지는 별도의 유통 계약도 체결했다. 또 GC 계열사가 보유 중인 독자 기술과 제품을 통해 양사 간 사업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한 협약도 맺었다. CR제약그룹은 지난해 2447억위안(약 47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중국 3대 제약사다.

이번 홍콩법인 지분 매각 금액은 18억2000만위안(약 3500억원)이다. 홍콩법인이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자회사 녹십자 생물제품유한공사(GC China) 등 6개 회사도 함께 매각된다.

이번 계약으로 GC는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는 한편, 유입된 자금을 미래 사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CR제약그룹은 전국에 유통망을 갖추고 있어 GC 계열사의 중국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GC녹십자는 오창공장에서 생산되는 혈액제제 '알부민'과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를 CR제약그룹을 통해 유통할 방침이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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