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내구성 뛰어난 베테랑 선발투수 추가해야” 그러면 KBO 20승 MVP는 안 된다? 이 투수 추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구성이 뛰어난 베테랑 선발투수 추가.”
LA 다저스 선발진이 말이 아니다. 완전히 무너졌다. 사실상 개빈 스톤과 베테랑 제임스 팩스턴이 이끌어간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워커 뷸러가 부상자명단에 있다. 야마모토는 60일 명단에 올라간 상태다.
바비 밀러는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 내려갔다. 그러나 올해 포함 수 차례 어깨 이슈가 있었다. 올 시즌 공을 전혀 못 던진 클레이튼 커쇼,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역시 어깨와 팔꿈치 이슈가 있었다. 내년에 돌아올 오타니 쇼헤이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상태다.
선발진이 붕괴 직전이니, 2주 남은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외부에서 선발투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게 블리처리포트의 견해다. 17일(이하 한국시각) 각 구단에 가장 필요한 것을 따져보면서, 다저스를 두고 “내구성이 뛰어난 베테랑 선발투수”라고 했다.
다저스로선 건강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현 시점에서 선발투수 트레이드 블루칩은 단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원투펀치 게럿 크로셔(25)와 에릭 페디(31)다. 내구성을 따지면 역시 페디보다 크로셔다. 페디는 대학 시절과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 건강 이슈가 있었다.
2023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으로 정규시즌 MVP와 골든글러브를 석권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서 건강 이슈로 정상적인 등판을 하지 못했던 건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블리처리포트도 굳이 페디를 거론하지 않았다.
블리처리포트가 추천한 투수는 마이클 로렌젠(32, 텍사스 레인저스)이다. 텍사스가 디펜딩챔피언답지 않게 올 시즌 부진해 셀러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로렌젠은 2015년 신시내티 레즈를 시작으로 LA 에인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까지 통산 358경기서 45승43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로렌젠은 올해 목 통증을 한 차례 호소했으나 건강한 시즌을 보낸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 선발진에는 부상과 재활로 어느 시점에 돌아올 예정인 투수가 많다. 그러나 5일마다 기댈 수 있는, 이닝을 먹는 베테랑은 환영할 만하다. 로렌젠은 선발진에 필요하지 않더라도 불펜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이상적인 대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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