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해야 할 일" 신장 이식→기부가 취미...남윤수·고민시, 본업도 인성도 '갓벽'[TEN피플]

이소정 2024. 7. 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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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연기력으로 본업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선한 영향력이 돋보인다.

'인간수업'으로 신예 스타가 된 남윤수는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했고, '서진이네2'로 또 하나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고민시는 거액을 기부했다.

여러 작품에서 연기력으로 인정받아온 고민시는 '서진이네2'를 통해 또 다른 면모로 대중에게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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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사진=텐아시아DB



뛰어난 연기력으로 본업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선한 영향력이 돋보인다. '인간수업'으로 신예 스타가 된 남윤수는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했고, '서진이네2'로 또 하나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고민시는 거액을 기부했다. 선행 후 이들의 겸손한 태도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남윤수가 부친을 위해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다고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매체를 통해 전해지자 16일 소속사 에이시가르텐은 "남윤수는 지난달 19일 부친을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이어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올 초부터 활동을 중단하고 준비에 매진했다"면서 "기증자인 남윤수와 수혜자인 부친 모두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상태"라고 안부를 전했다.

사진=남윤수 SNS



신장 기증 소식에 관해 남윤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인식했다. 작은 결심들과 만감이 겹치고 솟았다. 아버지께 좋은 나날을 선물해 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고 겸손함을 내비쳤다. 이어 "기사로 접하시고 다독여주신 팬분들, 따뜻하게 맞아주신 병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두렵고 망설이는 일들 앞에서 손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이식을 앞둔 환자분들도 응원한다"며 온기를 전했다. 남윤수는 1997년생으로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창창한 청년이다. 그런데도 아버지를 위해 대단한 용기를 낸 것이다.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패션모델과를 다니던 남윤수는 2014년 8월 모델로 데뷔했다. 그는 2020년 공개된 드라마 '인간수업'에서 양아치 역을 맡아 몰입도 높이는 연기력으로 인지도를 키웠다. 연기를 워낙 잘했던 터. 실제로 '양아치 미'가 있는 거 아니냐는 말도 있었지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의 모습은 바른 청년 그 자체였다. 남윤수는 '나 혼자 산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알뜰살뜰한 반전 매력으로 대중에게 호감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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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텐아시아DB



같은 날 고민시의 기부 소식도 전해졌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고민시는 지난해에 이어 수해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고민시는 희망브리지 개인 고액 기부클럽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위촉됐다.

고민시는 "최근 뉴스를 통해 호우로 여러 지역 이웃들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부족하지만, 피해를 본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20201년 6월 한 매체 인터뷰에서 "다른 셀럽들이 기부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본받고 싶다. 나중에 돈을 더 많이 벌면 하기보다 지금 나이에 할 수 있는 만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말한 대로 그는 2021년부터 꾸준하게 수천만 원씩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여러 작품에서 연기력으로 인정받아온 고민시는 '서진이네2'를 통해 또 다른 면모로 대중에게 호평받고 있다. 고민시는 일하는 도중 화장실 갈까 봐 물도 안 마셨다면서 남다른 열의와 똑 부러지는 일머리를 자랑했다. 공개 전부터 고민시의 예능 출연은 호기심을 끌었지만, 막상 방송되니 기대를 뛰어 넘는 활약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2017년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로 데뷔해 2020년 공개된 '스위트홈'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오월의 청춘', '지리산', 밀수' 등에서 열연을 펼쳐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작품에서 돋보이는 연기력은 물론이고, 예능에서의 나오는 본체의 성실함, 거기에 꾸준한 기부까지. 호감을 끌 만한 조건을 고루 갖춘 고민시였다.

대단한 일을 한 만큼 자신 있게 뽐낼 수도 있지만, 남윤수와 고민시는 침착하게 진심을 내비쳤다. 그간 본업을 잘해왔던 터. 연기만으로도 대중의 사랑을 받기 충분한데, 인성까지도 훌륭한 스타들이다. 이들을 향해 대중은 대단하고 훈훈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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