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제습기’ 성능 최대 2배 차이…전기료도 제각각

[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최근 계속된 비에 습도가 높아져 제습기 쓰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성능과 효율, 전기 요금까지 제품별로 많게는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철, 에어컨과 함께 많이 사용되는 가전제품, 제습기입니다.

계속되는 비로 습도가 크게 오르자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주석/충주시 연수동 : "요즘 날씨가 많이 덥고 습해서 생활하기 많이 힘든데, 제습기를 틀면 굉장히 뽀송해지고…."]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제습기 9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성능과 경제성이 제각각이었습니다.

우선 하루 종일 제거할 수 있는 수분량이 제품별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백승일/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 : "1일 제습량이 12.2ℓ에서 21.1ℓ로 제품 간에 최대 1.7배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 전력당 에너지 효율은 5개 제품이 1kwh당 2.6ℓ로 우수했고 나머지는 양호,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한 달 전기 요금도 적게는 7천 원에서 많게는 만 원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최대 풍량에 따른 소음은 2개 제품만 50dB 이하로 우수했고, 나머지 제품은 최대 57dB이었습니다.

실제 측정치보다 더 많은 양의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고 과대 표시·광고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박찬일/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 부연구위원 : "표시·광고한 1일 제습량과 제품의 에너지 효율 등급 라벨의 1일 제습량이 서로 달라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실내 면적을 고려해 제습기를 선택하고, 발열에 의한 화재를 막기 위해 주변에 물건을 두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제습기 9개 제품별 실험 결과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24'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활성화 협약

인구감소지역인 단양군 등 전국 23개 시·군과 행정안전부, 한국철도공사 등이 최근, 생활인구 활성화 협약을 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열차 상품을 기획해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합니다.

또, 이 상품을 이용하는 승객의 열차비를 50% 할인해주기로 했습니다.

행정안전부 등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철도 여행 관련 정책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충주기상과학관 “관람객 10만 명 달성”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은 개관 4년 만에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7월 문을 연 충주기상과학관은 태풍, 구름 등 특화된 주제로 기상 현상의 원리를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갖추고 있는데요.

또, 기상 해설사 양성 과정 등 다양한 전문 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천시청 허웅·여서정, 파리올림픽 출전

제천시청 체조팀 여서정 선수에 이어 허웅 선수의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이 확정됐습니다.

대한체조협회는 최근 서울시청 김한솔 선수가 훈련하다 다쳐 올림픽 출전이 어렵게 되자, 국가대표 후보 1순위인 허웅 선수의 대체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앞서 제천시청 여서정 선수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올림픽행이 결정됐습니다.

단양마늘축제, 오는 19일부터 열려

제18회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열립니다.

축제장에서는 마늘 직거래 장터와 마늘 전시 홍보관, 먹거리 부스 등이 운영됩니다.

19일과 20일에는 가수 공연이 이어지고, 21일은 품바 공연과 농가 노래자랑이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정진욱/화면제공:한국소비자원/그래픽:박소현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