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틀 연속 전당대회 등장 "모든 국가에 10% 일괄 관세"
【 앵커멘트 】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틀째 전당대회장을 찾으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가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든 국가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언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귀에 거즈 붕대를 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먹을 불끈 들어 올리며 전당대회장에 입장합니다.
별도 발언은 없었지만, 전당대회 이틀 차에도 트럼프는 행사 끝까지 자리를 지켰고 지지자들은 열렬히 환호했습니다.
▶ 인터뷰 : 레슬리 / 트럼프 지지자 - "우리는 지금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그 사실에 너무 감사하고 겸허해집니다."
대회장 밖에서는 트럼프의 얼굴을 넣은 기념품이 불티나게 팔렸고, 심지어 트럼프를 메시아에 빗댄 합성 사진까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지층의 강한 결집과 높아진 집권 가능성에 트럼프 당선 시 정책기조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큰 파장이 예상되는 건 전 세계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는 보호무역주의의 부활입니다.
트럼프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국가의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지난달 28일) - "관세 인상은 다른 나라가 우리에게 많은 돈을 지불하도록 하고, 우리의 적자를 크게 줄이고…."
현재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3%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3배 이상 올리겠다는 겁니다.
또한, 트럼프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11월 대선 전에는 금리를 낮춰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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