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전통의 멋과 맛이 살아있는 ‘대정오일시장’
[KBS 제주]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서귀포시 대정읍 오광석 통신원입니다.
오늘 첫 소식으로 제주 서부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정오일시장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대정오일시장은 모슬포에 자리하고 있어 모슬포 시장이라고도 불립니다.
6·25전쟁 당시, 대정에는 비행장과 육군훈련소가 있어 생활 물품 및 물자들이 지속적으로 오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됐는데요.
대정오일시장은 1983년 처음 개설돼 1일과 6일에 장이 열리며 대정지역 대표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현재 대정오일시장의 주차시설이 부족해 주민 불편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시장을 더욱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주차 공간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을주민들의 인정과 북적북적,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마침 장이 열리는 이번 주 일요일, 전통의 맛과 멋이 살아있는 대정오일시장에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2월, ‘모슬포 시계탑’의 재건립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시계탑이 곧 완공을 앞두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모슬포 시계탑 재건립은 대정읍 지원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추진되었는데요.
장마철로 인해 완공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는 조금 미뤄졌지만, 조만간 대정의 랜드마크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계탑 주변에 분수대와 화단, 야외 쉼터 등의 광장을 조성하고, 간접 조명을 통해 밝고 생기 넘치는 대정의 명소로 거듭날 예정인데요.
대정읍 주민들의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로 다시 태어날 모슬포 시계탑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아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대정읍 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습니다.
대정읍은 제주의 대표적인 농어촌 마을 중 한 곳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실정인데요.
외곽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에 보탬이 되고자, ‘무릉문화의집’ 프로그램이 올해 11월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정읍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5월에 신청자를 받아 리듬장구교실, 난타교실, 민요교실이 열렸는데요.
평일 저녁 시간, 바쁜 일정을 마치고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무릉문화의집을 찾는 즐거운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정하/무릉문화의집 총무 : "무더위와 장마철 그리고 열대야로 힘든 여름밤, 저희 무릉문화의집에서 운영하는 장구, 민요, 난타 교실에 오시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즐거운 여름밤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들과 함께 신나는 여름밤을 즐기실 분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대정청소년수련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팝아트 자화상 그리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요.
자신의 얼굴을 그려보면서 자기표현력을 높이고, 관찰력과 상상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대정읍 주민들이 문화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해 봅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대정읍에서 오광석 통신원이었습니다.
KBS 지역국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순식간에 잠겼다…시청자 제보 영상으로 본 호우 피해
- 800억 대 전세사기 피고인, 버젓이 또 임대사업…허술한 법망 노려
- ‘제습기’ 성능 최대 2배 차이…전기 요금도 제각각
- [단독] 홍명보 감독, 손흥민 만난다…유럽파 점검 본격 행보
- [단독] 출소한 코인왕 ‘존버킴’에 또 다시 구속
- 아파트 ‘펑’ 화재…1명 숨지고 30여 명 대피
- ‘집단 마약’ 적발된 그 클럽, 다시 가봤다 [취재후]
- “수산물 싼 가격에 팔겠다” 음식점 상대 사기 구속
- 한동훈 ‘나경원 공소 취소 부탁’ 얘기 어쩌다 나왔나 [지금뉴스]
-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처가 회사 ‘이해 충돌’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