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일 만에 터졌다…오지환, 김광현 상대로 만루포 쾅![스경x현장]

배재흥 기자 2024. 7. 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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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이 17일 잠실 SSG전에서 만루홈런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66일 만에 터진 오지환(34·LG)의 홈런은 ‘그랜드슬램’이었다.

오지환은 17일 잠실 SSG전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0으로 앞선 3회말 1사 만루에서 SSG 선발 김광현의 3구째 시속 133km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5월12일 사직 롯데전 이후 두 달여 만에 나온 시즌 3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번째 만루포다.

오지환이 달군 분위기를 곧이어 김범석이 이어갔다. 김범석은 김광현의 초구 포크볼을 때려 이번엔 왼쪽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LG는 오지환과 김범석의 연속 타자 홈런에 힘입어 SSG 좌완 에이스 김광현에게 3회까지 8점을 뽑았다.

잠실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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