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점 패싸움 영상보니…“조폭 싸움인 줄”

배영진 2024. 7. 1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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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벽 해운대 인근 주점에서 벌어진 패싸움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실제 싸우는 모습이 담긴 내부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말그대로 무법지대였습니다.

배영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흰 옷을 입은 남성이 상대방을 향해 주먹을 휘두릅니다.

싸움은 격해지고 주먹질을 넘어 얼음이 든 통도 휘두릅니다.

여기저기서 집기들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현장음]
깨지는 소리.

싸움을 말리던 여성이 뒤엉키면서 비명을 지릅니다.

[현장음]
"비명 소리"

뒤편에 밀려나간 남성은 머리를 테이블에 세게 부딪힙니다.

어제 새벽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주점에서 두 일행이 패싸움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이를 지켜본 제보자는 조직폭력배 싸움 같았다며 곳곳에서 비명을 지르고 아수라장이 돼 겁이 나 도망쳤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한 남성이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중상을 입는 등 4명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주점 관계자]
"째려보니 뭐니 그런 식으로 시비가 된 것 같아요. 시비가 이제 홀에서 이렇게 붙어서 서로 막 욕을 하며 싸우다가 일단 손에 잡히는 거 다 던졌어요."

경찰은 당시 10명이 패싸움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하고 8명을 검거한 데 이어 나머지 2명도 신원을 특정해 추적 중입니다.

부산경찰은 현장 치안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기동순찰대를 신설했습니다.

이런 조치가 무색하게 집단 난투극이 속출하면서 체면을 구기게 됐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이혜진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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