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6층서 ‘쾅’…가스 폭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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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경남 밀양의 한 아파트에서 큰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가스 누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1명이 숨졌고, 아파트에 균열이 생겨 주민 3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적한 아파트 주차장,
갑자기 창틀 등 잔해들이 쏟아집니다.
잠시 뒤 창문 밖으로 붉은 불길과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박경희 / 인근 주민]
"벼락 바로 옆에서 때리는 소리, 완전히 우르르 쾅쾅하면서 창문이 확 내려 앉는 소리가 났거든요.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죠."
오늘 오전 9시쯤 경남 밀양의 6층 짜리 아파트 맨 윗층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폭발 뒤 불이 났고 3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6층 계단에서 4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5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폭발 사고가 난 세대와 옆집이 모두 불에 탔고 아래층 이웃집 유리창도 수십장 깨졌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아파트 벽에도 균열이 생겼습니다.
[노종래 / 밀양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지금 가스폭발로 추정하고 있는데 충격이 어느 정도냐면 출입문이 바닥으로 바깥으로 떨어질 정도로…"
아파트 균열 등으로 입주민 30여 명이 대피했고 안전진단을 진행 중입니다.
이 아파트에는 1층에 LPG 저장소가 있어 배관을 통해 모든 세대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폭발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이승은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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