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사기범 '존버 킴' 출소하자마자 또 구속…"도망 염려"

유혜은 기자 2024. 7. 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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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가상화폐 시세를 조작하며 업계에서 '존버 킴'으로 불리던 인물이 또다시 구속됐습니다.

오늘(17일) 서울남부지법 맹현무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박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 발부 이유는 '도망 및 도망할 염려'입니다.

박씨는 뒷돈을 주고 실체가 없는 '포도코인'을 발행해 상장한 뒤 시세 조종 등 수법으로 200억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이 사건으로 출국금지 처분을 받은 박씨는 지난해 12월 중국 밀항을 시도하다 해경에 붙잡혔고,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항소심에서 감형됐고, 오늘 만기 출소했습니다.

검찰은 박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구인영장을 발부받아 박씨가 출소하자마자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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