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통령실 선임 행정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불구속 송치
【 앵커멘트 】 대통령실 소속 선임 행정관이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된 사실이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해당 행정관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는데, 대통령실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심동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한남동의 한 도로입니다.
지난달 7일 밤 9시 50분쯤 대통령실 소속 선임 행정관 A 씨가 경찰 음주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단속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한 차례 진행한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채혈 검사도 했는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MBN과의 통화에서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한 뒤 졸려서 차에서 잤다"며 "2시간쯤 뒤 일어났는데 음주운전인지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한다. 무조건 잘못이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A 씨는 음주운전이 적발된 뒤 대통령실에 해당 사실을 보고했고, 직무는 계속 수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A 씨를 감찰 형식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대통령실은 과거 사례를 살펴본 뒤 규정에 따른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심동욱 / 기자 -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5일 A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 래 픽 : 유영모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전당대회 당원 투표 D-2 투표율 관건…수도권 영남 표심은 누구를
- 밤사이 폭우 계속…모레까지 최대 200mm 더 온다
- 김종민 결혼 임박? 코요태 측 `아티스트 사생활`[공식입장]
- ″방송법·25만 원 강행 시사″ 민주, 우원식 중재안 받을까
- ″귀한 새를 여기서 보다니″…보령 CCTV서 발견된 새 뭐길래
- 전공의 대표 ″병원장 상대 법적 대응 준비...권력에 굴복 유감″
- 난간에 매달린 여성…온몸 날려 살린 소방대원 [짤e몽땅]
- 장발의 한동훈, MT간 나경원…여당 당권주자들 '청춘 사진' 공개
- 트럼프, 전당대회 이틀 연속 찾아…'귀에 거즈' 패션도 유행
- 중국 ″미국과 군비통제 협상 중단…대만 무기 판매는 핵심이익 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