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 "대만 반도체 기업에 4억 달러 지원"…공급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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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실리콘 웨이퍼 생산을 크게 늘리기 위해 대만의 글로벌웨이퍼스에 최대 4억 달러(약 5506억 원)의 정부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나 레이몬도 상무부 장관은 "글로벌웨이퍼스는 첨단 칩의 근간이 되는 실리콘 웨이퍼의 국내 공급원으로서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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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미주리주에 시설 투자…약 2500개 일자리 창출 목표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실리콘 웨이퍼 생산을 크게 늘리기 위해 대만의 글로벌웨이퍼스에 최대 4억 달러(약 5506억 원)의 정부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이퍼는 반도체 집적회로의 핵심 재료로 '원형의 판'을 의미하며 실리콘으로 만들어진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실리콘 웨이퍼 공급 업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이번 보조금을 통해 텍사스주(州) 셔먼과 미주리주 세인트피터스에 웨이퍼 생산에 관한 시설 투자를 할 계획이다.
텍사스주에는 메모리칩 제조 등에 사용되는 웨이퍼 생산을 위한 시설을 건설 및 확장하고 미주리주에서는 방위·항공·우주 관련 웨이퍼를 생산하는 시설을 신설한다.
또 텍사스에 있는 기존 시설 일부를 전환해 전기 자동차와 청정 에너지 인프라의 핵심 부품이 되는 웨이퍼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나 레이몬도 상무부 장관은 "글로벌웨이퍼스는 첨단 칩의 근간이 되는 실리콘 웨이퍼의 국내 공급원으로서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1700개의 건설 관련 일자리와 880개의 제조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리스 슈 글로벌웨이퍼스 회장 겸 CEO는 성명을 통해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로이터는 "이번 보조금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며 "상무부가 실사를 실시한 후 금액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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