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로 돈 벌어와"…가출 여고생 협박하고 폭행한 여중생

김민정 2024. 7. 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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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여고생을 숙박업소로 데려가 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폭행 및 강요 등의 혐의로 10대 여중생 A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양은 지난 10일 익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여고생을 폭행하거나 헤어드라이어로 학대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고생은 "(A양이) 성매매를 해서 돈을 벌어오라고 협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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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출한 여고생을 숙박업소로 데려가 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폭행 및 강요 등의 혐의로 10대 여중생 A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양은 지난 10일 익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여고생을 폭행하거나 헤어드라이어로 학대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양은 ‘여행을 가자’며 전남 목포에서 익산의 한 숙박업소로 피해 학생을 데리고 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갑자기 돌변한 A양은 피해 학생의 옷을 벗겨 폭행하는 장면을 영상통화를 통해 친구들에게 생중계했고, 이 모습을 본 친구들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통화를 받은 지인이 이 사실을 피해 여고생의 부모에게 알렸고, 가족들이 이들이 있던 모텔을 찾아내면서 범행은 끝이 났다.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고생은 “(A양이) 성매매를 해서 돈을 벌어오라고 협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해 여중생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소년범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기각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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