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댐 수위 높아져 대피 경보 발령…이 시각 군남댐

윤나경 2024. 7. 1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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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지역에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임진강 군남댐의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나경 기자, 현재 군남댐 상황 어떻습니까 ?

[리포트]

이곳 군남댐 일대는 오후 들어 빗줄기가 약해지며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아직까지 비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내린 많은 비의 영향으로 수위가 올라가면서 군남댐 방류량도 늘고 있습니다.

18시 기준 군남댐의 방류량을 결정하는 임진강 상류 필승교의 수위는 (1.18)m입니다.

오후 들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15시를 기점으로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군남댐의 수위는 18시 기준 (28.47)m으로 아직까진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군남댐 상황실은 필승교의 수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현재 13개의 수문 가운데 7개를 열어놓고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오늘 오후 한 시 40분쯤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필승교의 수위가 대피 수위 기준인 1m를 넘어섰다며 지역 주민과 야영객 등에게 대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 단계인 7.5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군남댐 상황실도 임진강 상류 지역의 유속이 빨리지고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며 긴급 대피경보를 발령했고,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인근 지역을 순찰하고 있습니다.

또, 군남댐 상류에 있는 북한 황강댐의 방류 상황 등을 지켜보며 수문을 추가로 개방할지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특히 내일까지 경기 북부 지역에 최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밤 사이 비상근무를 이어가며 방류량 등을 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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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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