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자산 100조로 커진다”…한국에 초대형 에너지기업 탄생, SK이노·E&S 전격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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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재생에너지, 수소, 배터리, SMR(소형모듈형원자로)까지 에너지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에너지회사가 탄생한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법인은 자산 100조원, 매출 90조원 규모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이 된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양사 합병비율은 1대 1.19로, SK이노베이션과 SK E&S 각각의 기업가치를 근거로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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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3사간 합병을 의결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합병안이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승인하면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1일 출범하게 된다.
양사 합병비율은 1대 1.19로, SK이노베이션과 SK E&S 각각의 기업가치를 근거로 산출됐다. SK E&S 1주가 SK이노베이션 1.19주로 교환되는 비율이다.
합병비율에 따라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이 합병신주를 발행해 SK E&S 대주주인 SK(주)에 교부할 예정이다. SK(주)는 SK E&S 지분 89.52%, SK이노베이션 36.22%를 갖고 있다.
양사 합병은 10분기 연속 적자인 SK온을 살리고, 미래 에너지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SK온은 SK이노베이션 자회사다.
지난해 약 1조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SK E&S가 SK이노베이션와 합쳐지면 SK이노베이션의 SK온 지원 여력이 커질 수 있다. SK온에 추가로 자금이 유입되면 재무구조 개선과 추가 투자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K온은 올해 시설투자(CAPEX) 규모만 약 7조5000억원에 달한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합병은 에너지 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근본적 혁신”이라며 “이번 합병을 통해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토탈 에너지·솔루션 컴퍼니’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SK E&S는 합병 시너지를 바탕으로 저탄소 LNG·수소에너지·재생에너지·에너지솔루션 등 그린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에너지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 사이의 3사 합병은 SK온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은 원유·석유 트레이딩과 원유 탱크 터미널 사업에서 나오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반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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