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 보류…하반기 결원서 제외

장지현 2024. 7. 1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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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유일 수련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이 미복귀 전공의 사직서를 일단 처리하지 않고 보류하기로 했다.

울산대병원은 전공의들의 실제 사직 의사를 알 수 없어 사직서를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직 처리되지 않은 전공의들은 병원 소속으로 남아, 울산대병원 전공의 정원(TO)을 차지하게 된다.

울산대병원은 소속 전공의 126명 중 90%가량이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낸 뒤 현재까지 출근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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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은 전공의…사직 처리 나서는 병원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수련병원들이 1만여명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 수순을 밟고 있다. 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17일까지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를 마치고, 결원 규모를 확정해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에 제출해야 한다. 사진은 1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 전공의 복귀를 촉구하는 인쇄물이 붙어 있다. 2024.7.17 ksm7976@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유일 수련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이 미복귀 전공의 사직서를 일단 처리하지 않고 보류하기로 했다.

울산대병원은 전공의들의 실제 사직 의사를 알 수 없어 사직서를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직 처리되지 않은 전공의들은 병원 소속으로 남아, 울산대병원 전공의 정원(TO)을 차지하게 된다.

하반기에는 이들을 제외하고 당초 부족했던 결원과 인턴 정원에 대해서만 모집하기로 했다.

병원은 지난 2월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 전원에게 지난 15일 정오까지 사직 또는 복귀 의사를 밝혀달라고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시한까지 병원에 사직이나 복귀 의사를 밝혀온 전공의는 한 명도 없었다.

병원은 모든 전공의가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만큼 실제 사직 의사를 확신하기 어렵다고 봤다.

울산대병원은 소속 전공의 126명 중 90%가량이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낸 뒤 현재까지 출근하지 않고 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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