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발원지축제 앞두고 축제총괄 사무국장 사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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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휴양도시 태백의 여름축제를 코앞에 두고 행사를 총괄하는 태백시문화재단 사무국장이 사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태백시문화재단에 따르면 제9회 한강 낙동강 발원지축제를 8억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9일간 황지연못, 오로라파크, 구문소 마을, 장성 탄탄광장 등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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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휴양도시 태백의 여름축제를 코앞에 두고 행사를 총괄하는 태백시문화재단 사무국장이 사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태백시문화재단에 따르면 제9회 한강 낙동강 발원지축제를 8억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9일간 황지연못, 오로라파크, 구문소 마을, 장성 탄탄광장 등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한여름 열대야가 없다는 콘텐츠로 9회째를 맞아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라는 점을 부각해 힐링과 웰니스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 더위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선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축제 첫날인 27일 오후 5시부터 태백역부터 황지연못까지 8개 동별로 참여하는 워터 워킹 퍼레이드에 이어 문화광장에서는 초청가수의 축하공연과 개막식이 열리게 된다.
그러나 거액을 들여 개최하는 이번 발원지 축제를 코앞에 두고 지난 11일 문화재단 사무국장이 갑자기 사표를 제출해 최근 수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외압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아울러 축제를 사실상 총괄 진행할 대행사 선정도 특정 문제로 계약이 지연된 것은 물론 발원지 축제를 홍보하는 리플릿 8만 장도 이날 현재까지 준비되지 않아 축제홍보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지난 15일 열린 태백시의회 제278회 임시회의 문화관광과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발원지축제의 준비 미흡과 문화재단 인력부족 및 전문성 논란 등을 질타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시의원 A씨는 “발원지 축제를 앞두고 축제총괄 사무국장이 갑자기 사임하고 대행사 선정과 홍보물 제작도 지연되는 등 총체적 난맥상”이라며 “내실 없이 예산만 쓰는 외화내빈 형식의 축제가 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태백시문화재단은 경영지원팀, 문예진흥팀, 축제운영팀 등 3개 팀에 5명이 근무하고 있어 태백시는 발원지 축제를 앞두고 지난달 18일 우종숙 경리팀장 등 공무원 2명을 문화재단에 파견 근무를 시키고 있다.
아울러 황지연못 피아노 무대에서 매일 저녁 선선맥주 페스티벌이 펼쳐지고 문화광장에서 하루 2차례 펼쳐지는 선선워터 나이트에서는 과거 나이트클럽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대형 미러볼을 활용하고 있다.
[홍춘봉 기자(=태백)(casinoh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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