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잠기고 전철 멈추고…수도권 극한 호우

2024. 7. 17. 19: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이번 비는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서울 전역에 처음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전철이 멈추는가 하면, 하천이 범람해 강가에 주차된 차량이 가라앉기도 했습니다. 안정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네 전체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의 종아리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어제(16일)부터 내린 비로 경기도 남양주의 한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의정부 녹양역 일대 도로도 물에 잠겼고, 중랑천변에 주차된 차량 타이어는 절반 가까이 침수됐습니다.

집중된 비에 교통 불편도 이어졌습니다.

중랑천 수위가 불어나면서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 스탠딩 : 안정모 / 기자 - "중랑천 수위가 낮아지면서 자전거 도로에는 범람의 흔적만 남아있는데요. 이곳 동부간선도로는 통제 4시간 30분만인 오후 1시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

오전 8시부터는 의정부에서 연천 구간 지하철 1호선의 운행이 50여 분간 지연됐고, 일부 열차는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폭우 탓에 서울 종로구와 강동구 등에선 3개 학교가 정전돼 학생들은 갑작스럽게 하교했습니다.

▶ 인터뷰 : A 학교 재학생 - "수업 중이었는데 갑자기 정전이 돼서 모든 학생이 놀랐고. 와이파이도 다 끊기고 하다 보니까…."

오늘(17일) 오후 6시 기준, 하루 동안 파주판문점에 350mm의 가장 많은 비가 왔고, 양주와 동두천, 연천 등 경기북부 대부분 지역에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MBN뉴스 안정모입니다. [an.jeongmo@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김현우·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자료제공: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연합뉴스, 시청자 백종섭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